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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필립 모리스"(I Love You Phillip Morris,2009)의 스토리, 역사적 배경과 총평

by sandmanida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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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모리스"는 2009년 개봉한 글렌 피카라, 존 레콰 감독의 코미디 드라마 영화입니다. 짐 캐리와 이완 맥그리거가 게이 커플로 출연하며 실존 인물인 탈옥범 스티븐 러셀과 필립 모리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스토리

경찰관 스티븐 러셀(짐 캐리 분)은 어릴 때부터 자신의 성적성향을 숨기고 여성과 결혼하여 아이도 낳고 자상한 남편이자, 좋은 아빠, 성실한 경찰로 평범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죽다 살아납니다. 그 후 갖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다 하며 살기로 결심한 스티븐은 아내에게 커밍아웃을 하고 이혼한 후 동성 애인과 같이 흥청망청 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럭셔리한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바로 돈. 결국 스티븐은 천재적인 두뇌로 보험사기, 카드사기, 식품사기 등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다가 결국 체포되어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감옥에 수감된 스티븐은 감옥 도서관에서 만난 필립 모리스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둘은 감옥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내지만, 곧 필립이 다른 감옥으로 이송되며 이별하게 됩니다. 결국 스티븐은 필립과 함께 하기 위해 황당한 탈옥사기극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7전 8기의 탈옥사기에 도전한 스티븐은 죽음을 위장한 마지막 탈옥까진 성공해 필립을 다시 빼내주려고 변호사로 위장해 변호를 하려고 했으나 본인을 이전에 가둔 계기를 만든 직장 동료와 재회하고 머쓱하게 웃다가 직장 동료가 배심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후 그 둘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짤막한 설명이 지나가고 교도소 방에서 필립을 회상하던 스티븐이 웃으면서 교도관들을 피해 운동장을 질주하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역사적 배경

영화의 스티븐 러셀은 실존인물로 14개의 가명을 갖고 FBI, 의사, 판사 등 다양한 직업을 통해 수많은 사기 행각을 벌인 인물입니다. 또 감옥에 수감된 후에는 5년간 4번의 탈옥에 성공했으며 실제 IQ가 169인 천재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티븐 러셀은 1957년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났으며, 젊은 시절부터 다양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그는 여러 가지 직업을 위장하여 신용 카드, 보험, 심지어 의료 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기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스티븐은 이러한 자신의 사기 행위를 통해 꽤 높은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여러 차례 법의 처벌을 받아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스티븐 러셀은 1995년 보험 사기로 인해 텍사스의 한 교도소에 수감되었을 때 필립 모리스를 만났습니다. 필립은 당시 자동차 절도죄로 짧은 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었는데 두 사람은 빠르게 서로에게 끌렸고, 이후 스티븐이 저지른 많은 일들은 필립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스티븐은 필립과 함께 하기 위해 여러 번의 탈옥을 시도했습니다. 그의 탈옥 방법은 그가 교도소의 법률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얻은 지식을 활용했으며, 매우 창의적이었습니다.
스티븐은 탈옥 또한 사기와 위장을 이용하여 여러 차례 시도했습니다. 한 번은 자신을 의료 기록 관리자로 위장하여 자신의 의료 기록을 조작해서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여 병원으로 이송된 후 탈출했습니다. 또 다른 탈옥에서 그는 교도소의 전산 시스템에 접근하여 판사를 사칭하여 자신의 사건을 처리하고 석방 명령을 조작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스티븐 러셀의 연속적인 탈옥과 사기 행각은 결국 그에게 매우 무거운 형벌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현재 다양한 혐의로 144년의 징역형을 받고 텍사스의 고강도 보안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러셀의 사건은 그의 교묘한 탈옥 기술과 교도소 시스템의 취약점을 드러냄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총평

영화는 글렌 피카라와 존 레콰 감독 듀오의 작품으로, 두 감독의 연출 방식은 이 실화를 매우 흥미롭고 때로는 블랙코미디 같은 스타일로 풀어내면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가 진지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너무 가볍게 접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영화의 시각적 스타일과 음악도 주목할 만한 요소로 색채 사용과 촬영 기법은 스토리의 감성적, 드라마틱한 요소를 강조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영화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살렸습니다. 영화의 장르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일부는 영화가 사랑 이야기, 범죄 드라마, 그리고 코미디를 자연스럽게 혼합했다고 봤지만, 다른 일부는 이러한 복잡한 장르의 혼합이 어색하게 느껴진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짐 캐리의 변신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짐 캐리의 연기는 평론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그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 극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면모를 잘 살렸다고 평가받았습니다. 이완 맥그리거 또한 필립 모리스 역할에서 감성적이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많은 비평가와 관객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관객들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짐 캐리의 다채로운 연기와 영화의 유머러스한 접근 방식을 좋아했습니다. 또한, 영화가 동성애 커플의 관계를 진지하게 다루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낸 점을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는 영화가 실제 이야기의 심각성을 다소 경시했다고 느끼는 반면, 다른 이들은 이러한 가벼운 접근이 오히려 신선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동성애자 커플의 관계를 주제로 한 점이 일부 관객에게는 호불호가 갈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종합적으로, "필립 모리스"는 영화를 둘러싼 동성애와 범죄 등의 논쟁적인 주제들을 유머와 경쾌한 터치로 잘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짐 캐리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독특하고 인상적인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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