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맨" (First Man, 2018)은 《위플래쉬》, 《라라랜드》 감독 데이미언 셔젤이 연출한 닐 암스트롱의 전기 드라마 영화입니다. 제임스 R. 한센의 전기 소설 First Man: The Life of Neil A. Armstrong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다녀왔던 우주인 닐 암스트롱의 일대기 중 1961년부터 1969년까지를 이야기합니다.
2018년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이자 경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셔젤에겐 라라랜드에 이은 두 번째 개막작/경쟁작 선정작으로 2018 토론토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었습니다.
스토리
1961년, 닐 암스트롱은 X-15 테스트 도중 높은 고도에 올라간 비행기가 대기권 밖으로 튕겨나가는 사고를 겪지만, 우수한 조종 능력으로 X-15를 무사히 착륙시킵니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닐은 사랑하는 딸 캐런을 암으로 잃게 됩니다. 장례식에서 닐은 감정을 억제하려 하지만, 방으로 혼자 돌아온 그는 딸에 대한 그리움에 오열하게 됩니다.
그 후, 닐은 NASA의 아폴로 계획의 전 단계인 제미니 계획에 우주 비행사로 지원하고 합격하여 가족과 함께 휴스턴으로 이사합니다. 소련의 우주 진출을 앞서고자 하는 미국의 의지 아래, 닐은 본격적인 우주 훈련을 받게 됩니다. 그러던 중 NASA T-38 착륙 실패 사고로 동료 엘리엇이 사망하게 되고 닐은 그로 인한 충격을 받게 되며 이에 따른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가족과의 관계도 어려워지게 됩니다.
제미니 8호에 탑승한 닐은 우주 비행 중에도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귀환합니다. 하지만 사고 이후 과정에서 발생한 NASA의 태도로 가족들은 닐의 안전을 더욱더 걱정하게 되는데, 특히 재닛은 닐의 우주 비행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그러나 이 사고 때 닐의 판단은 현명한 결정으로 평가되면서 높게 평가받고, 아폴로 계획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1967년, 아폴로 계획이 시작되지만, 아폴로 1호가 발사 직전 내부 합선으로 불이 나며 친밀했던 에드워드 화이트, 거스 그리섬을 비롯한 조종사 3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이에 닐은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후 닐은 우주 탐사일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달 착륙선의 모의 지구 실험에서 호버링 도중 겨우 비상 탈출하여 약간의 부상을 당하는데, 인명피해를 우려해 실험을 만류하는 NASA 관계자들에게 '그런 걱정을 하기엔 이미 늦은 게 아니냐'며 그동안 다치고 죽어간 동료들을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1969년, 아폴로 11호 발사 전 기자 회견에서 동승자 버즈 올드린은 유머러스한 반면, 닐 암스트롱은 딱딱한 답변으로 일관합니다. 이런 닐의 태도는 아내 재닛의 불안을 증폭시켰고 결국 출발 전 그는 아내와 다투게 됩니다.
1969년 그는 다양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임무를 완수합니다. 아폴로 11호의 발사와 달 착륙에 성공한 뒤, 닐은 달 위에서 역사적인 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그리고 닐은 근처의 작은 크레이터 앞에서 딸 캐런의 팔찌를 크레이터의 어둠 속으로 던지면서, 딸이 세상을 떠나기 전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지구로 귀환한 닐은 격리실에 갇힌 채로 자넷과 재회합니다. 출발 전 싸운 탓인지 서먹하지만, 이내 무사히 귀환했음을 안도하는 눈빛 속에 유리벽 사이에서 서로 손을 맞닿으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역사적 배경
미국의 아폴로 11호 프로젝트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우주 탐사 프로로젝트 중 하나로, 달에 인간을 착륙시키는 데 성공한 사건입니다. 아폴로 11호는 1969년 7월 16일에 발사되어 4일 후인 7월 20일에 달에 도착하여 닐 암스트롱과 버즈 알드린이 달 표면을 탐사했습니다.
아폴로 11호 프로젝트는 미국의 대의를 휩쓴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961년에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달에 인간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선언한 이래, NASA는 아폴로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달에 인간을 보낸 뒤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모든 우주 항공 기술 개발에 집중하였습니다.
아폴로 11호는 총 3명의 우주 비행사로 구성된 승무원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닐 암스트롱은 우주선의 지휘관으로서 역사상 처음으로 달 표면을 밟은 인물로 기록되었습니다. 버즈 알드린은 닐과 함께 달에 착륙한 두 번째 우주 비행사였고, 마이클 콜린스는 사령선에서 기다리는 세 번째 우주 비행사였습니다.
아폴로 11호는 새로운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고, 우주 비행의 모든 측면에 대한 철저한 테스트와 교육을 거쳤습니다. 달 착륙을 위한 모든 절차는 신중하게 계획되었고, 많은 시험과 연습을 통해 우주 비행사들은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훈련받았습니다.
인류 처음으로 달 표면을 밟은 닐 암스트롱은 "이것은 한 명의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커다란 도약이다."라는 역사적인 말을 남겼습니다. 이후 달 탐사는 다양한 과학적 실험과 탐사를 통해 지속되었고, 아폴로 프로그램은 총 17차례의 우주 비행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아폴로 11호의 성공은 미국의 기술적 우수성과 열정, 그리고 인류의 용기와 진보에 대한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인류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로 여겨지며, 우주 탐사에 대한 미국의 헌신과 노력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기억됩니다.
총평
"퍼스트맨"은 관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았습니다. 닐 암스트롱의 우주 비행사로서의 모험과 개인적인 고난, 그리고 달 착륙의 역사적 순간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영화의 시각 효과와 음악은 특히 달 착륙의 장면을 감동적으로 그려내어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클레어 포이의 연기도 높게 평가되었으며, 특히 닐 암스트롱의 내면적인 고뇌와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한 고슬링의 연기는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평론가들은 "퍼스트맨"을 역사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영화로 평가했습니다. 이 영화는 우주 탐사와 인간의 내면적인 고뇌를 다루면서, 닐 암스트롱의 인간적인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또한, 달 착륙 장면은 역사적인 순간을 현실적으로 재현하여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달했습니다. 감독 데미언 셔젤은 우주 탐사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능력을 이 영화를 통해 충분히 증명하였으며, 그의 연출력은 평론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퍼스트맨"은 우주 탐사와 인간의 용기, 희생, 그리고 꿈을 다룬 감동적인 영화로서, 역사적인 사건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준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닐 암스트롱과 그의 동료들이 우주를 탐험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갈등, 그리고 그들이 달에 도달한 순간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따라서 "퍼스트맨"은 역사와 우주 탐사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수상내역
2019년
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시각효과상)
34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버추오소스상)
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편집상, 음악상)
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음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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