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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브레이브하트"(Braveheart,1995)의 스토리, 역사적 배경과 총평

by sandmanida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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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하트"는 1995년에 개봉한 멜 깁슨 감독이 제작한 역사적인 액션 드라마 영화입니다. 영화는 13세기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하며, 스코틀랜드의 자유를 위해 싸운 전설적인 인물 윌리엄 월러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스토리

스코틀랜드의 하급 귀족 윌리엄 월레스는 잉글랜드와 투쟁 중이던 아버지와 형이 회담을 빌미로 불러낸 잉글랜드 측의 배신으로 처참히 죽게 되자, 삼촌에게 맡겨져 자라면서 라틴어와 검술 등 각종 교양을 익히게 됩니다. 그러나 아버지와 형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인지 피 끓는 독립운동과는 거리가 먼 소시민적인 인물로 성장합니다.

잉글랜드 왕 에드워드 1세(에드워드 롱섕크)는 영주들을 스코틀랜드로 파견하는데 파견된 영주들은 스코틀랜드 인종개량이라는 명목의 이른바 초야권 이라는 제도를 내세워 스코틀랜드 처녀들을 성폭행합니다. 잉글랜드인 영주에게 사랑하는 여인의 순결을 뺏길 위기에 처하자 월레스는 그녀와 몰래 결혼하게 되는데, 이 월레스의 부인을 잉글랜드 병사가 겁탈하려 하자 이를 막는 과정에서 부인이 잉글랜드 군에 잡히게 되고, 잉글랜드인 영주가 월레스를 잡기 위하여 부인을 살해하면서 월레스는 조용히 가정을 꾸리고 싶어 하던 소시민에서 스코틀랜드의 독립과 아내의 복수에 모든 걸 바친 전사로 변모하게 됩니다.

아내의 살해범인 영주를 죽인 것을 시작으로 월레스는 스코틀랜드에서 전면적 반란을 이끌게 되고, 이것을 막기 위해 에드워드 1세는 대군을 보내지만 월레스는 스털링 전투에서 잉글랜드의 대군을 격파하는 한편, 스코틀랜드의 유력한 귀족이자 귀족들의 대표인 로버트 더 브루스와 친분을 쌓습니다. 그리고 기세가 올라 아예 잉글랜드에 쳐들어가 스코틀랜드에 대한 침략의 주 거점이던 요크를 함락시키고 왕의 조카마저 죽여버립니다. 이 과정에서 월레스는 로버트에게 부패하고 나약한 스코틀랜드 귀족들을 단합해 적과 싸울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고 계속 간청하지만, 로버트는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마음을 정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믿는 월레스의 마음에 그도 서서히 감화되어 그를 반드시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한편 노쇄한 잉글랜드의 왕 에드워드 1세는 프랑스 왕녀인 세자빈 이사벨을 보내서 평화교섭을 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대규모 군대를 소집해 직접 전면전에 나서게 됩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동성애자이자 나약하고 찌질한 성격을 가진 왕자 에드워드 2세에게 호감을 못 느끼던 이사벨이 와일드하면서도 교양을 갖춘 월레스에게 반하게 됩니다.

스코틀랜드 군과 잉글랜드 군은 폴커크에서 전투를 치르게 되었고, 처음에는 잉글랜드 측에 붙은 아일랜드 군을 포섭해 잘 나가는 듯했으나 월레스의 작전과 달리 적국에 뇌물을 먹은 부패하고 이기적인 스코틀랜드의 귀족들 때문에 스코틀랜드 군은 결국 대패하게 됩니다. 월레스는 전선에서 물러가고 있던 롱섕크를 죽일 작정으로 단독으로 쫒던 중 롱섕크 옆에 서 있던 한 기사에 의해 그만 말에서 낙마하게 됩니다. 월레스가 간신히 그 기사를 쓰러트려 헬멧을 벗겨 보니 그 기사는 아버지의 충고대로 잉글랜드를 따르기로 한 로버트였습니다. 심한 충격을 받은 월레스는 모든 걸 포기하듯이 드러눕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 로버트는 월레스를 도피시킵니다.

이후 잠적한 월레스는 배신한 귀족들을 하나씩 처참히 암살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춰 다시 반란 세력이 커지는데, 지대한 양심의 가책을 느꼈던 로버트는 다시 월레스와 화해하여 같이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이루자고 월레스에게 사절을 보냅니다. 당연히 월레스를 한 번 배신했던 로버트의 약속을 월레스의 친구들은 믿지 않았지만, 월레스는 반대를 무릅쓰고 그를 한번 더 믿어보기로 하고 약속 장소로 떠납니다. 그러나 진심이었던 로버트와는 달리 로버트의 아버지에게 배후 조종을 받은 로버트의 가신이 월레스를 기습해서 사로잡아 매복하고 있던 잉글랜드 군에 넘겨버리고 맙니다.

런던으로 끌려간 월레스는 재판관 앞에서 "잉글랜드의 국왕에 대한 반역행위에 대해 자백하냐"는 질문에 "나는 스코틀랜드 시민인데 무슨 반역이냐!"라고 당당히 대답하며 자신의 죄상을 인정하지 않고 결국 길고 고통스러운 죽음인 교수척장분지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월레스는 목이 졸리고 사지가 탈골된 뒤 배가 갈려 산 채로 내장이 뽑혀지는 잔혹한 형벌을 당하지만 자비를 구걸하면 빠르게 죽여주겠다는 재판관과 월레스를 동정해 자비를 구하라고 외치는 군중에게 고통 속에서도 "자유(FREEDOM)!"라고 외치면서 잉글랜드에게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천명하고 사랑하는 부인의 환상을 군중 속에서 보며 죽음을 맞습니다. 그와 동시에 병상에 누워 있던 왕 에드워드는 월레스의 고함소리와 함께 숨이 끊기며 사망합니다.

이후 스코틀랜드의 왕위 계승을 인정받으러 잉글랜드 대군과 만난 로버트를 보여주며 이어집니다. 이제는 로버트 1세가 된 그는 굴욕과 회의감에 싸여 있었으나, 월레스의 유품을 본 후 결심을 굳히고 과거 월레스의 동료들을 설득합니다. "여러분은 월레스와 같이 피를 흘렸소. 이제는 나와 함께 흘립시다." ("You have bled with Wallace. Now bleed with me.") 그의 설득과 함께 첫 반란 때부터 그와 함께한 캠벨이 월레스가 사용했던 그의 칼을 던지고, 스코틀랜드 군이 용감히 돌격하며, 땅에 꽂힌 칼을 배경으로 월레스의 조용한 내레이션이 나오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역사적 배경

"브레이브하트"는 13세기 중반의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스코틀랜드의 자유를 위해 싸운 전설적인 인물인 윌리엄 월러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과 명작가의 상상력이 결합되어 만들어졌으며,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스코틀랜드의 역사적 배경과 인물을 일부 포착하고 있습니다.

13세기 중반,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의 영향 아래에 있었으며, 잉글랜드 왕국의 통제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스코틀랜드의 군주들이 영국 왕실과 갈등을 겪고 있었고, 이에 따른 민족주의와 자유를 두고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이뤄졌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윌리엄 월러스는 스코틀랜드의 자유를 위해 싸운 전설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출생 및 어린 시절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은 희미하지만, 그의 활동은 스코틀랜드의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윌리엄 월러스의 투쟁은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위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그의 이야기는 수세기에 걸쳐 전통적으로 전해져 왔으며, 영화 "브레이브하트" 는 그의 이야기를 대중에게 재현하여 기념하고자 한 작품입니다.
13세기에는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위한 여러 차례의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이 중에서도 윌리엄 월러스와 앤드루 모리를 중심으로 한 브루스의 반란은 스코틀랜드 역사상 가장 유명한 독립 운동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브레이브하트"는 스코틀랜드의 역사적 배경과 독립 운동의 중요성을 다루며, 윌리엄 월러스와 같은 영웅적 인물을 통해 이를 전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총평

"브레이브하트"는 스코틀랜드의 전설적인 영웅 윌리엄 월리스의 삶을 그린 영화로, 사실적인 전투 장면의 묘사 덕에 3시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과 비교적 단순한 스토리 라인, 전쟁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불호에도 불구하고 지루함 없이 볼 수 있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멜 깁슨의 뛰어난 연기와 연출력을 단번에 증명시켜 버린 영화이며 그 해 작품상과 감독상을 혼자서 다 쓸어가는 그의 괴물 같은 저력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영화는 장엄하고 비장한 무드가 돋보이는 명작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또한, 잔인한 액션과 용기, 대담함 그리고 비극적인 사랑이야기까지 결합한 이 웅장한 역사 서사시로 평가받았으며 제작된 지 2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쟁 역사 영화 가운데서는 최고의 작품으로 꼽힙니다.

 

수상 내역

1996년
4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촬영상, 음향상, 의상상)
6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분장상, 음향편집상)
48회 미국 작가 조합상(각본상)
5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감독상)
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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